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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집값 상승 우려에 강남 재건축 신중" 재확인

"종로 송현동 부지, 중앙정부 매입해 전통문화 시설 들어와야"
문정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남 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집값 상승 가능성으로 규제 완화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강남지역 주민들의 요청은 100%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재건축이 허가돼 진행되면 과거에 있었던 부동산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건축·재개발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 여러가지로 노후화된 아파트에 재건축·재개발은 당연히 필요하다"라며 "그러나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는 문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공임대주택 비율 확대에 대한 의지도 전했다. 박 시장은 "제 임기 중에 공공임대주택을 약 10%가 넘는 40만호를 공급하겠다"라며 "이렇게 되면 가격에 대한 통제력도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시장은 "주택과 부동산에 관한 정책이 전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주택은 투기를 낳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하고 세금정책 등이 이에 맞게 따라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매입해 전통문화 함양 시설이 들어오는 것이 적절하다"며 정부와 논의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송현동 부지는 대한항공이 2008년 2,900억원에 사들여 7성급 관광호텔을 지으려고 했지만 무산되면서 올해 2월 연내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부지 매입 비용은 약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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