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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조합, 1분기 자산건전성 악화...신협 연체율 '껑충'

금융감독원, 상호금융 1분기 영업실적 발표
이충우 기자

농협과 신협, 수협과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연체율이 올 1분기 상승하며 자산건전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상호금융조합 가운데 신협의 연체율이 2.89%로 가장 높았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농협과 신협, 수협과 산림조합 등 4대 상호금융조합의 평균 연체율은 1.79%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대비 0.47%포인트 상승했다. 상호금융조합 연체율은 2017년말 1.18%, 2018년말 1.3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호금융조합 가운데 신협의 연체율은 2.89%로 가장 높았고 증가폭도 0.79%포인트로 가장 컸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신협이 2.69%로 가장 높았다.


상호금융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4%로 지난해말 대비 0.22%포인트 올랐다. 커버리지비율(대손충당금적립액/고정이하여신)도 142.2%로 지난해말 대비 20.7% 하락해 상호금융조합의 자산건전성 지표가 모두 악화됐다.


상호금융조합 순이익도 감소했다. 4대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7,4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1억원, 2.1% 감소했다. 농협의 1분기 순이익은 7,191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702억원 증가했으나 다른 상호금융은 모두 순익이 줄었다.


특히 신협의 순이익 감소폭이 컸다. 올 1분기 5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다.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분기엔 예보료 인하분이 환입되면서 이익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또 올해 1분기에 신협중앙회 연간 회비를 조기납부하면서 조합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조합은 신용사업 수익성 호조에도 불구하고 경제사업 손실 확대에 따라 전체적으로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합별·지역별·업종별 연체율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및 손실흡수능력 제고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달 중 4개 상호금융중앙회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개인사업자대출이 급증하거나 자산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조합 임원과도 면담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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