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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부동산시장 태풍의 눈 될까?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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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둔촌주공이 올해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새 분양승인 심사기준이 여기에 적용되면서 강남 분양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평가도 있어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합이 고분양가 규제로 후분양을 검토 중이어서 분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재건축을 통해 기존 5930가구에서 총 1만2032가구로 탈바꿈되는 둔촌주공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만 약 5000가구가 넘는 메머드급 단지로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4개 대형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합니다.

오는 10월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둔촌주공의 분양가에 쏠려 있습니다.

1만가구가 넘는 대단지에다 이달 초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개선안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거리로 따지면 지난해 분양한 고덕자이와 2017년 분양한 강동에코포레가 비교사업장이 될 수 있습니다.

고덕자이를 적용할 경우 당시 일반분양가인 3.3㎡당 2445만의 105%인 2560만원선에서 분양가를 정해야합니다.

강동에코포레로 기준을 삼으면 2230만원 이하로 책정해야 하는데 3000만원대 중반을 요구하고 있는 조합과 1000만원이나 넘게 차이 납니다.

둔촌주공 조합은 석면사태와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반년 넘게 사업이 지연된 만큼 늘어난 사업비용을 포함시켜 분양가를 3.3㎡당 3500만원 수준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새 분양승인 기준때문에 주요 재건축 단지들과 HUG의 분양가 줄다리기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둔촌주공 조합도 후분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정보사업본부장: 최근에 HUG가 고분양가에 대한 조정을 하겠다 하면서 고분양가가 예상되는 강남이라던지 강남 주변 고가 재건축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분양일정을 늦추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 분양가 줄다리기로 강남 상아2차 재건축이 결국 후분양을 결정한 가운데 둔촌주공 등 주요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후분양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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