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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교원그룹, 영어·수학 학원사업 진출…개인학원 인수해 직영점 만든다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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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몬학습'과 '빨간펜'으로 유명한 교원그룹이 학습지에 이어 초·중등 학원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더퍼스트'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학원을 하나둘씩 늘리고 있는데요. 교원이 개인 학원을 인수해 직영점을 만드는 방식이라, 학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습니다. 윤석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자>
교원그룹이 학원 사업에 진출하면서 직매입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개인 학원이나 프랜차이즈를 인수합병해 교원 직영점으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인수된 학원은 기존 이름 대신 '교원 더퍼스트'를 씁니다.

지난 2월 교원은 이 브랜드명으로 특허청에 상표권 출원을 했습니다.

유초등 영어 교육은 더퍼스트 아카데미, 초중등 영어·수학은 더퍼스트 캠퍼스로 나뉩니다.

교원 직영점이 돼도 기존 원장은 남아서 운영을 이어가고, 교원은 마케팅 지원에 집중하는 구조입니다.

학원 인수금은 실사를 통해 결정되고, 교원 직원이 된 원장은 매월 회원 지도에 따른 급여 형태의 수수료를 받게 됩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기본적인 학원 운영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고, 교원은 행정 제반 업무 효율화와 마케팅 서포트를 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초에 본격화된 사업인 만큼 인수된 학원 수는 미미하지만,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학원 사업은 유초등 중심에서 중등으로 교원 교육문화 사업의 외연을 넓혀줄 것으로 보입니다.

교원그룹은 최근 2년간 1조3,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답보 상태를 이어갔지만, 올해는 1조5,000억원을 목표치로 잡았습니다.

다만 학령 인구 감소로 국내 학원 사업 전반이 어려운 상황이라, 목표를 달성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웅진씽크빅이나 대상그룹이 학원을 인수했을 때처럼 대기업이 중소기업 영역을 침범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 직영점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국내 1위 교육업계의 학원 사업 진출.

학원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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