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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찾아나선 건설업계②]단순 시공 한계…디벨로퍼 변신한 건설사들

대림산업·GS건설·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업계, 기획-시공-운영 주도해 수익성 강화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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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머니투데이방송은 최악의 위기 속 혁신을 찾아 나선 건설사들을 집중 조명하고, 건설산업의 미래를 진단하는 연속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그 두번째 순서는 단순히 '짓는 사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개발자'로 변신한 건설사들의 얘기를 전합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주요 개발 사업지 중 한 곳인 광운대역세권.

철길과 아파트 사이 시멘트 공장과 물류 창고들이 보입니다.

기존 시설들은 대부분 이전되고, 지역 경제를 이끌 최고 49층의 랜드마크가 들어섭니다.

아직은 개발 계획을 구상하는 사업 초기 단계인데, HDC현대산업개발이 밑그림부터 시공, 운영까지 참여하는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이 회사는 용산역 앞 공원조성 예정부지의 지하공간에서도 개발과 운영 사업을 추진합니다.

[기자: 텅 빈 공터 지하에는 상업시설이 조성됩니다.

사업자인 건설사는 단순히 시공만 하는게 아니라 사업 기획부터 운영까지 맡게 됩니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디벨로퍼로 도약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해외 개발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건설사들도 있습니다.

대림산업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SOC 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한 현수교 자립기술을 바탕으로 터키, 브루나이 등으로 진출한 겁니다.

특히 터키에서는 3조5,000억원 규모 다리 시공뿐 아니라 향후 16년간 운영 수익까지 보장받게 됐습니다.

GS건설은 우크라이나의 태양광 개발 사업에 진출해 글로벌 민자발전사업(IPP)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처럼 개발사업은 금융부터 운영까지 사업 기간이 길어지고 영역 확장되면서 리스크도 높지만

최근 낮아진 건설산업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힙니다.

[김성환 /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실제로 최근 완료된 사업들 보게 되면 도급사업보다는 자체개발사업이 좀 더 수익성이 높다라는 것들이 통계적으로 나와있고요. 지자체와 국토부가 서로 마음 맞지 않는 부분, 이런것들이 결국엔 시공사들에겐 전부 거버먼트 리스크로 다가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디벨로퍼로 체질을 개선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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