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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 집단 퇴촌 결정’ 임효준 SNS 돌연 삭제 ‘이유는?’

백승기 기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진천선수촌 집단 퇴촌이 결정된 가운데 올림픽 메달리스트 임효준의 SNS 계정이 돌연 삭제됐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에서 동반 암벽 등반 훈련을 했다. 훈련 도중 A 선수가 앞서 암벽을 오르던 B 선수의 바지를 벗겼다. 이에 모멸감을 느낀 B 선수는 코칭스태프에 성희롱을 신고했고, 장권옥 감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다. B 선수는 선수촌 내 인권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았으나 여전히 심리적 충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체육회와 진천선수촌은 지난 24일 기강 해이를 이유로 남자 7명, 여자 7명 등 대표팀 선수 14명과 코치진을 모두 한 달 동안 선수촌에서 퇴촌시키기로 결정했다.

임효준은 해당 일이 알려진 뒤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지자 SNS 계정을 삭제했다.

한편 임효준은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 출전해 금메달 3개, 은 2개, 동 1개를 목에 걸었다.

(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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