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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위암 임상3상 '탑라인' 공개…"경쟁약과 유사한 결과"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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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이치엘비가 위암 3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의 탑라인을 발표했습니다. 9월말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핵심 지표만 먼저 공개한 건데요. 경쟁약과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에이치엘비의 임상 결과가 침체된 바이오업종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에이치엘비는 위암 3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 탑라인을 공개했습니다.

리보세라닙 투역군의 전체생존율(OS)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공개한 겁니다. 보통 임상 유효성 판단의 핵심 지표로 꼽힙니다.

회사 측은 "전체생존율은 위암 3차 치료제로 이미 허가된 옵디보와 론서프의 5.7개월과 유사하고, 무진행 생존기간은 경쟁약물 대비 의미 있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보세라닙의 부작용 등을 포함한 최종 임상 결과는 오는 9월 말 예정된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경쟁약과 유사한 효능이 확인된 만큼 리보세라닙 출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먹는약인 리보세라닙이 주사제인 경쟁약에 비해 환자편의성이 높고 가격경쟁력에서도 우위에 있기 때문에 비슷한 효능을 보인다면 시장에서 경쟁해 볼만하다는 겁니다.

[오병용 / DS투자증권 연구원 : (리보세라닙은) 경구용이고 주사제가 아니고, 가격도 항체의약품보다 싼데 데이터가 더 좋았다는 것은, 특히 환자군도 더 암이 진행된 환자를 대상으로 했는데도 데이터가 좋았다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에이치엘비는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에 리보세라닙의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따라서 이르면 내년 말 제품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임상 결과는 리보세라닙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는 현재 위암 2차 치료제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선낭암종 임상2상 시험도 조만간 시작할 예정입니다.

에이치엘비가 국내 바이오 업체 중 최초로 임상3상에 성공한만큼 앞으로 바이오 업종 전체에도 반등 모멘텀이 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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