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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고척4구역 재개발 수주전' 재무구조로 승부수

LTV 80% 수준 이주비를 자체조달해 저금리에 지원키로, 특화설계도 제시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 기자aeri2000@naver.com2019/06/27 14:07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시한 고척4구역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이 고착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탄탄한 재무구조로 승부수를 띄웠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현대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이 경쟁중이다.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48 일대를 재개발하는 고척4구역은 재개발 이후 지하 4층 지상 25층, 10개동 총 843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사업비만 2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조합원수가 266명으로 총 843가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익성이 높은 사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2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둔 가운데 현대엔지어링은 추가 이주비 직접 대여 등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주택 조합원뿐만 아니라 다주택자와 1+1 신청조합원 등 추가 이주비를 필요로 하는 모든 조합원 세대에 기존 40%에서 40%를 더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 80%'에 달하는 이주비를 자체자금 조달을 통한 저금리로 지원키로 했다.

건설사의 자체 자금으로 추가 이주비를 직접 대여할 수 있다는 의미는 그만큼 현대엔지니어링의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뜻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업계 최고수준인 신용등급 ‘AA-‘를 5년째 유지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79.1%(2019년도 1분기 별도기준)에 불과하다.

현대엔지니어링측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금융비용을 절감해 저금리로 이주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9,804억원에 달하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수주한 만큼 정비사업에 많은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서울 중구에서 '세운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고, 송파구에서는 '문정동136번지 일원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동삼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영도제1재정비촉진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척4구역 단지 특화설계와 뛰어난 외관 설계로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그룹 ‘데이비스라이더 디자인스튜디오(DRDS)’와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외관 및 조경디자인, 호텔식 로비, 면적을 대폭 넓힌 커뮤니티시설 등을 적용, 고척 4구역을 서울 서부권을 대표하는 명품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의 주출입구에는랜드마크가 될 문설주를 조성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이니셜 'H'를 본딴 문설주는 옥탑부의 조명 장식으로 승천하는 빛을 형상화한다.

또 단지 내에는 광활한 녹음이 우거진 3개의 대규모 숲을 조성하고, 놀이 운동 휴식 여가 등 일상을 즐길 수 있는 7개 테마정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1.6km의 순환 산책로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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