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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불발' 넥슨, 고강도 체질개선 나서나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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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넥슨 매각이 일단 불발로 가닥을 잡았지만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남아있는 분위기입니다. 넥슨은 일단 사업 성과 극대화와 체질개선에 주력할 전망인데요, 상황에 따라 매각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서정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반 년 가까이 진행한 넥슨 매각 작업이 김정주 회장이 본입찰 대상자들과 진행한 협상이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며 유찰로 일단락되는 양상입니다.

세계 게임시장 성장정체, 중국 정부의 반 게임 정서 등이 겹쳐지며
디즈니, 텐센트, EA,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이 입찰경쟁에 나서지 않은데다 인수 희망자들과 김정주 회장의 눈높이가 현격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매각 작업을 반년 가까이 진행해 온 것은 김 회장의 매각 의지가 나름 확고했다는 반증입니다.

매각 불발 이유가 넥슨이 매물로서의 매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거나 고강도 체질 개선을 단행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7일 넥슨코리아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7종의 신작을 공개했습니다. 라인업에는 '메이플스토리', '바람의 나라' '테일즈위버' 등 넥슨 오리지널 게임 지식재산권을 재활용한 신작들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김현 넥슨코리아 부사장: 먼저 넥슨의 상징적인 IP로 손꼽히는 바람의 나라와 테일즈위버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2종입니다.]

자체 개발작과 외부 배급, PC 와 모바일 등을 망라한 양질의 라인업으로 평가받는데, 매각 추진 이전부터 진행해온 공격적인 사업 행보의 연장선상입니다.

'트라하'등 상반기 라인업들의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하반기에도 부진이 이어지면 김 회장의 선택은 '체질개선'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커집니다.

본입찰에 나선 후보군들 중 가장 명확한 의지를 보이고 넥슨과 깊숙히 협상을 진행한 곳은 넷마블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TS월드'등 자체 신작이 성공을 거둬 자금 조달 여건이 보다 좋아질 경우 넥슨에 보다 과감한 제안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평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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