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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대부업 대출잔액 17.3조...2014년말 이후 첫 감소

대부업자 증가에도 잔액 첫 감소
이충우 기자

대부업 대출잔액이 2014년말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다가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부업자들의 영업이 축소되고 대출 심사가 강화된 영향에 대부업 대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말 기준 대부업 대출잔액은 17조 3,487억원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전국 8,310개 대부업체 영업현황을 점검한 결과다.


대부업체는 2018년 6월말 8,168곳보다 늘었지만 대출잔액은 줄었다. 2018년 6월말 대출잔액은 17조 4,470억원으로 반년간 983억원 감소했다.


<출처 :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2014년말 이후 꾸준히 늘었던 대출잔액이 최초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아프로와 웰컴의 저축은행 인수를 승인해주면서 부대조건으로 올 6월까지 대부업체 대출잔액은 40% 줄일 것으로 부대조건으로 걸었다. 이에 따라 대부업체 영업이 축소됐고 대출 심사가 강화된데다 정책 서민금융 상품이 늘어나면서 대출잔액이 줄어든 것을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대부이용자수는 3년 연속 감소하며 대부업 영업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부이용자수는 2015년말 267만 9,000명에서 2018년말 221만 3,000명으로 줄었다.


한편,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대출금리가 지속 하락하는 등 대부이용자의 금리 부담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말 21.9%였던 평균 대출금리는 지난해말 19.%로 낮아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저신용자 신용공급 상황, 시중금리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저신용 취약차주의 자금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법정 최고금리 준수 및 과도한 채권추심 등 대부업자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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