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크리에이터 발굴 나서…‘프로젝트 해시태그’ 진행
장르·주제 제한 없는 공모전 통해 5년간 총 10팀 선정지원금 각 3000만원·창작 공간 제공
김승교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차세대 크리에이터 발굴에 나선다.
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내 예술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PROJECT #)’를 새롭게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장기 후원 파트너십 일환으로 2년 간 준비 과정을 거쳐 탄생한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장르의 제약이 없는 협업 형태 신개념 차세대 크리에이터 발굴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 명칭인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샵(#), 우물 정(井), SNS 언어, 검색 기호 등 국가, 세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사용되는 특수기호를 활용함으로써 여러 영역의 유망주를 선발해 이들이 국제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프로젝트에는 시각 예술부터 건축, 엔지니어링, 사운드, 디자인, 무용,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의 작가, 기획자, 연구자들이 2인 이상의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앞으로 5년 간 매년 2팀, 총 10팀을 선정해 각 팀에게 창작 지원금 3000만 원과 창작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할 수 있는 쇼케이스 개최 기회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해외 유수 미술 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교류와 멘토링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국내 유망 작가들이 글로벌 미술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을 맞이해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진취적이면서 실험적인 예술적 시도들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신개념 공모 프로그램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프로젝트 해시태그(#)가 MMCA 현대차 시리즈와 함께 국내 예술계 후원의 청사진을 제시해주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