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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로 반도체에 갤럭시폴드까지 타격…국산화 대체 어디까지 가능할까?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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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로 조만간 출시 예정이던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가 또 한번 암초를 만났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이 핵심소재를 이번 기회에 국산제품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과연 어느정도 가능할 지 강은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에 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삼성은 지난 4월 화면 결함 문제로 갤럭시폴드의 출시 일정을 연기해오다 지난달엔 "몇주내 출시 일정을 공지하겠다"며 결함을 보완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갤럭시폴드 출시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출시 연기가 불기피한 사정을
인정했습니다.

새롭게 문제가 된건 폴리이미드 입니다. 이 소재는 열과 충격에 강해 접거나 휘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갤럭시폴드에 일본 업체의 소재가 100%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삼성전자가 제시했던 갤럭시폴드 생산목표는 100만대. 하지만 수출 규제가 장기화 될경우,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겨 양산 계획을 수정할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일본이 우리 기업들의 급소를 노렸다는 평가가 나올만큼 치명적 타격이 예상되자 차제에 소재의 국산화를 시도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정을 녹록지 않습니다.

폴리이미드의 경우 국내에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이 소재를 생산하고 있지만 당장 대량 양산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포토레지스트는 웨이퍼 위에 회로를 인쇄하는 공정에 사용되는데, 국내에선 금호석유화학, 동진쎄미켐 등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역시 아직은 품질차이로 핵심 공정 단계에서는 일본 제품이 사용
됩니다.

에칭가스 역시 솔브레인 등 생산 업체들이 있긴 하지만 품질이 떨어지거나, 원재료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어 사실상 완전한 대체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해당기업들은 수요가 확실치 않아 적극적인 투자를 못했을 뿐이라는 입장이어서 이번 기회에 정부는 물론 대기업들도 국산 소재산업들을 적극 육성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입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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