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여행부터 日 국적 연예인 퇴출 움직임까지 ‘갑론을박 계속’
백승기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으로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치를 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
5일 한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일본 불매운동’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사면 안 되는 일본 제품들’이란 제목으로 특정 기업들의 로고와 주제품이 담겼다.
하지만 일본 기업이 아니거나 우익단체와 무관한 기업들도 도매금으로 포함됐다는 주장도 나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 여행도 도마위에 올랐다. 배우 이시언은 일본 여행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또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일본 국적 연예인의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사나, 모모, 미나와 '아이즈원'의 미야와키 사쿠라, 혼다 히토미, 야부키 나코 등 일본인 멤버들이 주타깃이 됐다.
한편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에 우리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검토하는 등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여 이를 둘러싼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은 당분간 계속될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