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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우려…"기업 투자결정 늦춰"

미 연준 '반기 통화정책보고서' 발간…"무역분쟁으로 미국 수출입 모두 감소"
조형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 투자 및 제조업 경기둔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5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의회에 발표한 '반기 통화정책보고서'를 통해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자본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는 "추가적인 관세로 미국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도 담겼다.

우선 보고서는 미국의 금융시스템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보다 현재 더 탄력적이며, 올 초 경제활동이 견조한 페이스로 증가하고 고용시장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압박이 지속되는 데에 따른 위험성도 지적했다.

연준은 "많은 선진국에서는 제조업이 침체돼 상품 흐름이 둔화되고 있지만, 보고서는 구체적인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미중 무역전쟁과 기술제품에 대한 수요 둔화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연준은 보고서에서 경기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으나 금리 인하 자체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너무 높게 책정했음에도 미 경제는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며 미 경제는 로켓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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