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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두고 LCC 일제히 운임 인상… 대형사와 운임 큰 차이 없어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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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휴가철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항공권을 예약할 때 가격을 잘 살피셔야 겠습니다. 최근 저비용항공사들이 일제히 국내선 항공 운임을 올렸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는 사전 좌석 지정 등 부가서비스도 유료여서 사실상 대형항공사와 가격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진에어 홈페이지입니다.

다음 달부터 김포에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의 운임이 선호시간 기준 평일에는 7만원, 주말에는 8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고 공지했습니다.

기존보다 7% 가량 오르는 셈입니다.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도 국내선에 이용자가 많이 찾는 선호시간을 도입하고 최고 8%대 운임을 인상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아직 운임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티웨이항공은 조만간 운임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달부터 국내선 운임을 각각 평균 7%, 3.1% 올렸습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유가, 환율 등 영업환경이 악화한데다 대형 항공사들도 올린 만큼 운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제히 항공 운임을 올리면서 소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정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위원장
"대부분의 경우 주중 선호시간 이란 것을 마련해서 변칙적으로 올린 경향이 있는데요. 제주를 중심으로 국내선에서 수요가 그동안 많았던 곳만 올리다보니 요금을 올려도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

저비용항공사의 출범 당시 무료이던 서비스가 최근 대부분 유료화되면서 저비용항공사와 대형 항공사의 운임이 차이가 없어졌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저비용항공사에선 사전 좌석 지정 서비스나 15kg이 넘는 수하물에 대해 별도 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항공권을 음료수 가격에 판매하는 등 반짝 이벤트로 싸게 보이는 효과를 내기 보다는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한다는 저비용항공의 본래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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