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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주춤' 저축은행, 중금리대출로 활로 찾을까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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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당국이 새로 제시한 기준에 맞춰 금융사들이 중금리 상품을 재정비하고 있는데요. 저축은행이 특히 적극적입니다. 수익성은 예년같지 않지만 규제 여파를 줄이고 자산을 늘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저축은행들이 3분기 안에 출시하기로 한 중금리 대출 상품은 57개.

지난해 3분기 28개보다 2배나 늘었습니다.

올 2분기 53개와 비교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업권간 비교했을 때 지난해 1년간 민간 중금리 대출이 9,000억원 늘어 가장 증가폭이 가팔랐습니다.

지난 연말 기준 1조 8,000억원으로 1년간 2배나 증가했습니다.

고금리 대출에 집중할 때보다 이자마진은 떨어지지만 규제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어 중금리 대출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당국은 가계 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중금리 대출 확대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고 있습니다.

또 저축은행들은 영업 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 대출 비율을 최소 전체의 30% 이상 의무적으로 충족해야하는데 중금리는 비율산정시 150%를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영업구역 의무대출비율 규제는 지난 5월 유지하기로 결론나 당분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를 갖기 어려운 상황.

일부 저축은행은 당국 기준보다도 중금리 상품의 금리 수준을 더 낮추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조성목 / 서민금융연구원장 : 앞으로 중금리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은 되지만, 저축은행들이 중금리 대출을 하면서 저신용자,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가, 이쪽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산을 당장 늘릴 순 있어도 수익성은 점차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인만큼 중금리 경쟁을 두고 저축은행들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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