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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5주년맞은 동문건설, 사업 다각화로 명가 재건 나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및 공공 공사 공격적 참여 예정, 울산·평택·파주 등서 분양·입주 잇따라
김민환 기자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이한 동문건설이 건설명가 재건에 나선다.

동문건설은 1984년 창립 이후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브랜드로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시를 중심으로 아파트를 공급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2008년 금융위기 후 ‘워크아웃’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지난 5월 워크아웃 꼬리표를 뗐다. 그룹사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한 첫 사례다.

동문건설은 지난해 기준으로 연 매출 3,113억원을 기록해 2014년 이후 매년 연 매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183억원이다.

동문건설은 수도권과 대구,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에도 손을 뻗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3월부터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속한 사업으로 기존 저층 주거지의 도시조직 및 가로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노후 불량 주거지에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다.

개발사업 및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공건설 시장의 종심제(종합심사 낙찰제)나 종평제(종합평가 낙찰제)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시공 책임형 건설사업관리, 기술제안 입찰 등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올들어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동문건설은 파주문산3리지구 주택재개발정비시업을 수주했다. 대지면적 3만 3,969㎡ 규모에 지하 3층, 지상 26층, 1,017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앞서 2월에는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 A3블록에 짓는 아파트 1,134가구에 대해 업계 최초로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후분양 대출보증’을 승인받았다. 대부분의 후분양 단지가 공정률 60% 이상 시점에서 분양을 시작하는 점과 달리 이 단지는 준공 후 분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파트 분양과 입주도 잇따른다. 동문건설은 올해 울산 신정동 183가구, 울산 KTX M3블록 1,339가구를 분양하고, 오는 8월에는 경기도 평택시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2,803가구)’ 입주가 시작된다.

내년에는 경기도 평택 신촌지구 5블록 896가구, 경기도 파주 문산역 2차 1,879가구의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분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과거의 실패를 교훈삼고 창립 35년 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제약받아왔던 것에서 벗어나 계획적인 업무추진으로 사업 다각화를 이뤄내고 건설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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