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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완 덕산테코피아 대표 "핵심기술 역량 극대화로 글로벌 소재시장 선도"

이달 23~24일 청약 후 8월 2일 코스닥 상장…희망밴드 1만7000~1만9000원
정희영 기자



"핵심기술 역량을 극대화해서 글로벌 소재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이수완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 63스케어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성장 비전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덕산테코피아는 2006년 설립된 반도체 및 OLED 디스플레이 전자소재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초고순도 반도체 박막 증착 소재(HCDS, 헥사클로로디실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발광 소재, 고분자 촉매제 및 합성고무 첨가제 등이다.

덕산테코피아는 각 소재마다 주요 고객사로부터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HCDS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에서 점유율 55%을 확보하고 있다. 안정적인 품질을 통한 고객 신뢰 확보로 높은 비교우위를 구축했다.

이 대표는 "해외 원료를 구매 후 정체 작업만 진행하는 다른 경쟁 업체들과 다르게, HCDS 합성부터 초고순도 정제까지 일관 제작해 고객사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OLED소재 중 그린호스트(발광층에서 녹색 빛을 내는 소재)의 경우 삼성SDI에 5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레드호스트(발광층에서 붉은 빛을 내는 소재)의 경우에는 덕산네오룩스에 90% 이상 납품하고 있다.

회사는 합성고무 소재를 합성·정제 공정을 거쳐 타이어 제작 주원료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또 SK이노베이션에는 단독으로 고분자촉매제를 납품하고 있으며 금호석유화학에 납품하는 합성고무첨가제의 80%도 덕산테코피아가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사업으로 플렉시블 폴리이미드(PI) 소재, 2차 전지 관련 소재 개발 등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플렉시블 기판 소재를 넘어 향후 디스플레이 커버글라스 대체용 투명 폴리아미드 소재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회사의 폴리이미드 기판 소재 시제품은 현재 고객사 평가가 완료된 상태로 올해 안에 시장개척이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상용화되는 내년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덕산테코피아는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3~2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공모주식수는 406만 1,847주,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 7,000~1만 9,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예정금액은 691억~771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128억~3,494억원이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 2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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