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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갈림길' 김태한 삼바 대표...분식회계 혐의 질문엔 '묵묵부답'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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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이사의 구속 여부가 오늘 밤 늦게 결정됩니다. 김태한 대표와 주요 임직원들은 오늘 오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구속심사를 받고 있는데요. 김 대표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최종 윗선'을 향한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이사가 오늘(19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즉,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받는 실질심사입니다.

이번에는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기존 혐의와 함께 회계부정과 횡령혐의 등도 포함됐습니다.

김 대표는 자회사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해 고의적으로 4조 5,000억원 대 분식회계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같은 혐의로 김동중 전무와 심 모 상무도 함께 구속 영장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김 대표와 김 전무가 삼성바이오 상장 과정에서 회삿돈을 추가로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사회 결의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각각 회삿돈 30억원과 10억원 상당을 챙겼다는 겁니다.

2016년부터 1년간 삼성바이오 주식을 매입한 뒤, 공모가보다 높게 산 차익에 대해 회사로부터 보전을 받았는데, 검찰은 이것을 횡령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영장심사를 받는 김 전무는 수사 과정에서 분식회계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4년과 2015년 삼성바이오 회계 처리가 잘못됐고, 조작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작성된 회계법인 보고서를 회사 재무제표에 반영했다고 인정한겁니다.

검찰은 회사 삼성 내부에서 나온 첫 자백과 함께 이미 관련 혐의를 충분히 규명했다고 확신하며, 김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이번 사건의 최종 책임자를 찾는데 수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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