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개선계획서 제출…8월 상폐 여부 결정
정희영 기자
'인보사 사태'를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결정이 다음달로 미뤄졌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인 코오롱티슈진이 26일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다음달 26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코오롱티슈진을 사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심사 당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와 관련해 제출한 서류내용 중 주요 사항이 허위로 밝혀졌다는 것을 이유로 제시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의 주 성분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라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 5월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식약처에 제출한 것과 같은 자료를 상장 심사용으로 제출했다.
향후 기심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적격성이 인정되면 곧바로 주식거래 정지가 해제된다.
개선기간부여로 결정될 경우에는 개선기간 종료 후 다시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기심위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리면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확정하게 된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