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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불황에…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올해 2분기 매출액 56조 1,300억 원, 영업이익 6조 6,000억 원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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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오늘(31일) 발표됐습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6%나 줄었는데요. 반도체 업황의 부진과 갤럭시S10의 판매가 저조했던 영향입니다.
자세한 이야기 산업부 고장석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 고 기자,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절반이나 줄었는데요. 부문별로 설명해주시죠.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6조 1,300억 원, 영업이익 6조 6,000억 원입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 영업이익은 56% 하락한 수치입니다.

급격한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반도체 부문의 부진입니다.

D램의 가격하락이 계속되고 수요 회복이 늦어지면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원이 넘게 줄어든 3조 4,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장비를 담당하는 인터넷모바일(IM) 부문은 1조 5,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갤럭시A 시리즈의 인기로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갤럭시S10의 판매가 주춤하면서 평균판매가(ASP)가 하락해 영업이익이 줄어든 겁니다.

한편, 지난 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디스플레이 사업은 일회성 이익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7,50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소비자가전(CE) 부문도 7,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실적이 소폭 개선됐습니다.


앵커) 하반기에도 무역분쟁같은 대외적 문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실적 전망은 어떻습니까?


메모리는 하반기에도 전망이 불확실하지만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모두 계절적 성수기지만, 무역분쟁 등 대외적 문제로 불확실성이 더 커질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인터넷 모바일 부문은 곧 출시될 갤럭시 노트10과 폴드가 관건입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갤럭시 A시리즈같은 중저가형 제품 판매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소비자가전 부문에서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과 의류청정기 같은 신 가전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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