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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日 불매운동’, 뫼비우스 판매 10% 감소...JTI 점유율 8% 무너져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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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담배도 최근 판매 감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담배는 대체재가 없는 기호품이라 그간 불매운동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컸는데요, 일본에 대한 반감이 소비자 취향마저 바꾸고 있습니다. 박동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지역 편의점 60여 곳을 방문해 최근 담배 '뫼비우스'의 매출이 줄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렇다"고 답한 편의점은 10곳 중 4곳 가량이었습니다.

한 편의점주는 뫼비우스가 일본 담배라는 점을 알려주면 소비자 10명 중 7명이 다른 브랜드로 구매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뫼비우스는 JTI코리아(Japan Tobaco International Korea)서 절대 다수의 매출을 차지하는 대표 제품입니다.

일본 불매운동 이전에는 담배 전체 시장에서 8%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최근 몇 주간 판매가 감소하면서 지난주는 7%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는 한 편의점 담배 판매량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MTN이 입수한 A편의점 뫼비우스 매출은 7월 들어 시간이 갈수록 감소해 지난달 마지막 주는 전달에 비해 10% 가까이 판매가 줄었습니다.

또 다른 편의점들 역시 대부분의 뫼비우스 매출이 감소하고 대신 여타 외산 담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편의점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뫼비우스 판매가 전월 대비 한 자리수 가량 감소하고 대신 외산 제품들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양국 간 외교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리 국민들의 불매 운동이 담배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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