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일본 수출규제 비상대책단 가동…"지원 총력"

기술보증기금이 5일 일본 수출규제 확대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일본 수출규제 대응 비상대책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일본 수출규제 대응 비상대책단은 전무이사가 총괄하며 전국의 7개 지역본부에 현장대응반을 설치하고 부산 본점에 상황점검반·대응조치반·대외협력반·업무지원반 등으로 구성된다.

본부와 현장에 걸친 지원반을 구성해 효율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지역본부의 현장대응반에서는 전국 기보 영업점에 '일본수출규제 애로사항 신고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품·소재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부실상황 등을 상황점검반에 보고한다.

본점의 상황점검반에서는 관련 기업의 보증수요를 파악하고 보증기업의 부실상황을 점검하는 데 집중한다.

대외협력반은 현장상황을 정부부처와 협의하며 대응조치반은 특례보증, 기업구조조정 지원, 컨설팅 등 종합지원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보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