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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상징 '북부간선도로위 공공주택' 청사진은?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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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말 추가로 8만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 중에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도로 위에 주택을 짓는다는 것이었는데요, 이전에 없던 신개념 공공주택 공급의 밑그림이 발표됐습니다. 그동안의 공공주택과는 어떤 점이 다르고, 특징은 무엇인지 이지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12월 박원순 시장이 발표한 추가 8만가구 공공주택 공급의 키워드는 '컴팩트시티'.

그동안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은평뉴타운과 마곡, 세곡 등 도시 외곽을 개발해 공공주택을 공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토지 자원이 고갈돼 더이상 공공주택을 지을 땅이 없는 상황.

서울시는 도로와 차고지, 유수지, 물재생센터, 주차장 등 그동안 도심내 활용이 저조했던 공간에 주목하기로 했습니다.

컴팩트시티 주택공급 아이디어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것은 도로 위에 임대주택을 짓는 북부간선도로 공공주택 사업입니다.

시는 신내IC~중랑IC 약 500m 구간 상부에 인공대지를 만들고 총 7만5,000㎡에 공간에 주택과 녹지공간, 생활SOC, 일자리가 어우러진 콤팩트시티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북부간선도로 때문에 그동안 단절됐던 신내3지구와 신내역 사이에 스카이웨이를 설치함으로써 지역과 지역을 연결할 계획입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 북부간선도로를 입체화함으로써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고, 주민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청년행복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지역발전을 도모해보자. 이 세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북부간선도로를 입체화하는 것이 주효한 해결책이 될 수 있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반 택지에 공공주택을 건립할 경우 3.3㎡당 평균 1,700만~1,800만원의 택지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도로위에 데크방식으로 인공대지를 설치해 주택을 지을 경우 건립비는 3.3㎡당 1000만원 수준으로 기존 택지비용보다 41%나 저렴해 경제적입니다.

총 사업비는 4200억원 수준으로 2021년에 착공에 들어가 2025년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주택공급 부지가 급감하는 가운데, 공공주택도 이전에 없는 신개념 모델로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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