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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전산 장애...이번엔 체크카드 한 때 먹통

저축은행 체크카드 결제 장애로 고객 불편
이충우 기자


79개 저축은행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저축은행중앙회의 전산 장애로 일부 회원사 고객들이 체크카드 결제에 불편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1시 10분쯤 저축은행중앙회 전산망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중앙회 회원사인 일부 저축은행의 체크카드 결제에 문제가 생겼다. 1시간이 넘게 장애가 이어지면서 천 여건의 카드 결제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중앙회 통합전산망과 저축은행 미통합(개별) 전산망간 정보교류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장애발생 직후 회원사들에 안내조치를 했고 서둘러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자체 고객에 독자적인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앙회망과 별도록 개별 전산 시스템을 구축한 대형 저축은행 위주로 결제 장애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감독원 측은 전산장애에 대한 1차 경위를 보고받았으며, 정확한 원인 분석 보고와 재발 방지안을 요구한 상황이다.

잊을만 하면 발생하는 중앙회 전산 장애로 지난해에도 회원 저축은행과 고객들은 불편을 겪었다.


지난해 4월엔 중앙회가 새로 도입한 차세대 전산시스템 오류로 회원사들이 고객에 예금 이자를 과다지급하는 사고가 있어났고, 각 사가 일일이 과다지급분을 환수조치했다.


그런데 금융감독원이 최근 저축은행중앙회의 IT 전문성을 문제삼으며 경영유의 조치를 내린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지난달말 저축은행중앙회에 대해 전산추진위원회 위원 12명 중 IT전문가는 2명에 불과하며고 인적 개선을 권고했다. 또 회원사 전산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전문성있는 논의가 이뤄져야하는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와중에 현재 저축은행중앙회의 IT 본부장은 겸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최근 IT 전문가를 신임 IT 본부장을 결정했으며 빠른 시일 내 공식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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