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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혼란기 안전자산 인기...실버바까지 관심 고조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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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대내외 경제가 요동치면서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 뿐 아니라 은에도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은값이 한달만에 15% 가까이 올랐는데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석지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국금거래소입니다.

이곳에서 판매된 은은 올 상반기 17.9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배나 늘었습니다.

왜 이렇게 늘었는지 직접 들어가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른 오전이지만 금거래소에는 전화 문의와 방문이 끊이지 않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불안감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금에 이어 은에까지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은값은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한국금거래소의 은 1돈(3.75g) 가격은 2650원, 한달만에 14% 올라, 금값 상승률의 두배에 달합니다.

앞으로도 은값의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 전망입니다.

경제 리스크 요인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오름세가 연말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종길 / 한국금거래소 전무 : 장기적으로 투자 목적의 상품으로서 실버바를 요즘 많이 선호하시는 것 같고요. 반등했을 때 차익규모가 그만큼 클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고객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거죠.]

은행에도 은 상품 관련 문의가 이어집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실버바 판매액은 지난해 상반기 3억 8600만원에서 1년만에 2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김수연 / 신한PWM일산센터 팀장 : 지금 금가격은 아시는 것처럼 많이 상승해있기 때문에 은에 대한 추가 상승 여력을 보고 문의를 많이 해주고 계신데요, 실물 쪽 보다는 대체적으로 소액이나 거액 다 관리할 수 실버리슈상품이나, 있는 집에서 손쉽게 홈트레이딩 이용할 수 있는 ETF 은선물 거래를 많이 선호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다만 전자산업의 재료로도 쓰이는 은의 가격은 구리 등 다른 원자재 가격과 연동돼, 은 투자는 금에 비해 위험성이 높습니다.

공급도 금보다 풍부한 만큼 장기 투자의 경우 경기 흐름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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