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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임박…투기과열지구 신규 오피스텔 관심

과열지역 핀셋 적용 유력…"아파트 수요 줄고 오피스텔 늘고"
문정우 기자



다음주 민간 택지지구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발표를 앞두고 투기과열지구 내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한창이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과 경기 과천 등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가 큰 지역의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공급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상한제가 8월 입법예고 이후 10월 시행이 전망되고 적용대상 시점도 입주자 모집공고로 예측되고 있어 일시적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절벽에 이를 것"이라며 "이런 탓에 아파트, 오피스텔을 막론하고 새로 공급되는 주거상품에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집값 상승에 청약시장에 대한 규제도 계속되면서 수익을 기대하는 수요들은 주거 대체 상품의 대표격인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해 기준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4.97%로 예금(1.40%), 국고채(3년, 2.10%) 등 금융상품 수익률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

실제로 분양가상한제 확대 방안이 처음 거론된 이후 서울 오피스텔 청약 성적은 큰 차이를 보였다. 대출 규제가 강화된 9.13 대책 이후 올해 6월까지 분양을 나선 300실 이상 서울 오피스텔은 총 9개 단지다. 이중 단 1개 단지만 청약을 마감했다.

반면 지난달 31일 청약을 마친 '서울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는 302실 모집에 323명이 몰려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동안 공급이 없었던 여의도에서 새 오피스텔을 선보인 '브라이튼 여의도'는 849실 모집에 2만2,000여명이 몰려 평균 2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도 서울과 수도권에서 오피스텔 공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과천 첫 힐스테이트 단지인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8 일대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가가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2개동, 전용면적 69·84㎡ 319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4분만 걸으면 이용할 수 있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예비타당성조사 완료)도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21-1 일대에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오피스텔을 이달중 공급한다. 이 단지는 66~83㎡ 225실이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일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 업무시설 2·3블록에서 오피스텔 1,153실을 10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강변북로, 자유로 등 교통여건이 편리하고 특히 상암DMC가 인접해 있는데다 가양대교를 이용하면 마곡 R&D(연구·개발) 산업단지 등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동원건설산업은 서울 중량구 신내동 386-1번지 일대에서 '서울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27~33㎡, 총 302실로 구성된다. 경의중앙선 양원역과 경춘선 신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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