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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벨기에서 반도체 소재 조달"

일 매체, 전 삼성 임원 인터뷰 내용으로 보도…"10개월치 감광액 확보"
김주영 기자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현장(사진은 삼성 제공)


삼성전자가 벨기에에서 일본이 한국에 대해 수출 규제를 강화한 반도체 소재인 감광제(포토레지스트)의 대체 조달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제전문지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11일 삼성 간부 출신인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의 말을 빌려 "삼성전자가 벨기에의 한 업체에서 포토레지스트를 조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첨단 칩 제조 공정에서 실리콘 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저장하는 데 사용하는 이 화학물질을 6~10개월 단위 물량으로 구입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수출 규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삼성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처하기 위해 공급업체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8일 개별 수출 신청이 들어온 삼성전자용 포토레지스트 수출건에 대해 군사전용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통상 심사 기간(90일)을 대폭 단축해 한 달여 만에 승인했다고 이례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경제산업성이 수출 규제 한 달 만에 처음으로 포토레지스트에 대해 조기 허가를 내준 배경을 두고 삼성전자가 대체 공급원을 확보한 점을 고려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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