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아파트 공사장 승강기 추락사고…3명 사망·3명 부상

14일 오전 8시 28분쯤 강원 속초시 조양동 스타힐스 아파트 공사현장 15층에서 공사용 엘레베이터가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부상자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속초 아파트 공사장 승강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4일 오전 8시 28분쯤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공사용 엘리베이터 4개중 2개는 이미 철거하고 나머지 엘리베이터를 철거하던 중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4명 중 3명은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에서 작업 중이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2명도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사고 난 현장은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서희 스타힐스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으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1층 높이의 232가구 규모다.

해당 건설사인 서희건설은 사고 현장에 직원을 파견하고 현장 수습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회사 내 안전보건팀을 현장에 급파해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