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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전문가]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과 경기 침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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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현호 전문가


미국 장단기 금리 차가 역전되며 시장은 ‘R(Recession)의 공포’에 접어들었다. 과거 사례로 볼 때,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었을 시 경기침체가 왔었기 때문이다.

금리차가 역전되면 은행은 예대마진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출을 축소하게 되고 기업들의 자본조달이 어려워져 시장의 유동성이 감소하여 산업생산이 위축된다. 이는 곧 경기침체를 불러온다.

하지만 현재 발생된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은 역사적인 경기 침체 상황에서 일어났던 금리차 역전과 다르게 국채시장의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에 의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무역분쟁으로 인한 불안심리로 인해 경기둔화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회피하면서, 자금이 장기 국채로 쏠릴 경우, 국채 가격이 상승해 금리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미국 베이비부머 세대의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후자금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로 인한 지속적인 국채 수요 역시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의 일시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독일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역시 미-중 무역분쟁 여파가 원인이기 때문에 현재 발생한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을 경기침체로 속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어 9월 초에 있을 무역협상이 불발되거나 연기된다면 금리차 역전 현상이 지속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협상 내용을 확인하면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을 추천하며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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