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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獨 기자재 업체와 스마트십 기술 협력

MAN-ES와 기술개발 협력 MOU
조아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독일의 엔진 기술 회사인 MAN-ES와 스마트십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MAN-ES와 스마트십 선박용 엔진 기술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 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십 시스템인 '에스베슬(SVESSEL)'에 MAN-ES의 엔진진단 및 첨단제어 기술을 탑재하고 선박의 메인엔진 운영서비스를 강화하게 된다.

선사는 업그레이드된 에스베슬을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육상(관제소)과 해상(선내)에서 실시간으로 제공받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주요 기자재 업체들과 스마트십 솔루션 기술개발 협력을 늘려나가고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스위스 WIN GD와도 올해 1월부터 LNG 연료추진 선박에 적용할 원격 엔진 진단 서비스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달 초 한국의 하이에어코리아와 육상(관제소)에서 선박 내 냉난방, 습도, 송풍 시스템의 원격 제어가 가능한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십 시스템에 전문 기자재 업체의 기술 참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선주에게 더욱 유익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기자재 업체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해 혁신적인 스마트십 시스템 개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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