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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곤란한 것은 한국뿐"…'지소미아 종료' 산업계 영향 촉각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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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 언론들은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비판하며
"한국만 곤란해 질 것"이라는 기조의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품목을 확대할 거라는 우려도 나오면서 산업계도 일본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일본 언론들은, 밤사이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이 "한국 정부에 단호히 항의한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한 뒤부터는 더욱 강경하게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오늘(23일) 새벽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소미아 종료에 실망스럽다는 뜻을 밝히자 일본 언론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문재인 정부가 한미일 대북 공조를 무너뜨렸다"며 대북 안보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일본 자민당의 에토 세이시로(衛藤征士郞) 외교조사회장의 말을 인용해 "미일 관계에는 영향이 없고, 고립돼 곤란한 것은 한국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 산업계는 일본의 반응과 어떤 추가적 대응에 나설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는 28일 일본 정부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시행이 예고된 만큼, 일본이 2차로 수출 규제 품목을 확대하는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김재천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소미아 종료로 "수출 규제 품목이 1,100여 가지로 확대될 수 있다"며 "동아시아 정세에서 일본이 한국을 고립시키는 전략을 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일본이 추가 수출규제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소미아 종료 후 일본의 반응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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