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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청약통장, 절반 이상이 신도시에 집중

23만5,712개 청약통장 사용, 전체의 68% 수준
문정우 기자



올해 상반기 청약통장이 신도시에 절반 이상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1~6월) 수도권 분양 단지들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1순위 청약에 사용된 청약통장수는 총 34만5,728개로 이중 신도시 새 아파트에 68.17%인 23만5,712개가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올 상반기 청역경쟁률 상위 3위는 모두 신도시가 차지하기도 했다. 1월 위례신도시에서 선보인 '위례포레자이'는 평균 130.33대 1로 상반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뒤를 이어 5월 동탄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평균 89.29대 1, 4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평균 77.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신도시 분양에 청약통장이 몰린 배경에는 그동안 유일한 단점으로 지적받던 교통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고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급행철도 GTX의 A(운정~동탄)·B(송도~마석)·C(덕정~수원) 3개 노선이 모두 확정됐고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30분안에 이동할 수 있는 신안산선도 이르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또 위례신도시는 2021년 착공하는 위례신사선, 동탄신도시는 광역직행 G버스(양재, 신논현역)나 광역급행 M버스(남부터미널) 등의 교통편도 있다.

이렇다 보니 동탄신도시는 개발 초기인 2007년 3.3㎡당 평균 1,278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다가 공급이 쏟아진 2013년에는 1,022만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점차 가격세를 회복하면서 현재 1,340만원 수준까지 올라섰다. 신규 공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다.

올 하반기에도 신도시에서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다.

평택 고덕신도시에는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호반산업이 23일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덕신도시는 삼성반도체 공장이 있고 주변에 산업단지가 풍부해 자족기능을 갖췄으며 SRT 지제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까지 30분 안으로 이동할 수 있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대방건설이 10월 '양주옥정 대방노블랜드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양주 옥정신도시는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양주옥정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과 서울 삼성동이 연결되는 GTX-C 노선(예타통과) 호재를 갖추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이달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운정신도시 내 운정3지구 A27에 들어선다. GTX-A(2023년 예정) 노선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이며 지하철 3호선 연장(사전타당성 조사 진행 중) 등 교통 호재를 갖추고 있다.

하남 위례신도시 물량도 예정돼 있다. 중흥건설은 10월 A3-10블록에서 '위례 중흥S클래스'를, 우미건설은 11월 A3-2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여파로 한동안 정비사업 공급 물량은 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신도시에 대한 수요들의 관심은 계속 될 것"이라며 "특히 서울 접근성이 좋고 신도시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의 단지들에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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