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은행, 제조·소매업 등 취약기업 상환유예 확대
조정현 기자
BNK부산은행 부산광역시 본점 |
지방 은행권이 취약업종 기업의 대출금 상환 유예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중소기업 대출금 분할상환 유예제도 대상을 확대하기로 하고 기존 도·소매업, 운수 및 창고업에서 중소기업 전체 업종으로 지원 범위를 넓힌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은행 측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 지원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시행 중인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DGB대구은행도 제조업종 전체와 음식업 및 소매업 등 생계형 취약업종에 대해 대출금 상환유예 금융지원을 올해 연말까지 시행한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특히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상환 유예를 적용하기로 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