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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513조 슈퍼 적자예산 편성"...일본 규제 적극 대응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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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내년에 사상 최초로 500조원이 넘는 슈퍼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1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그러면 올해 본예산보다 9.2%가 늘어난 규모입니다. 재정적자 증가를 감수하고서라도 경기를 방어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도 대폭 늘렸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 관련 영상 : //
// 20190823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기자 간담회 모두발언 //
// sync20190823기획재정부 홍남기부총리 기자간담회 SK //

정부가 내년 예산을 513조원 규모로 편성할 전망입니다.

올해 본예산 469조6천억원에 비해선 9.2%, 추경까지 포함한 예산규모인 475조4천억원에 비해선 7.9% 확대되는 수준입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최근 글로벌 경제상황과 경기하방 리스크, 금년과 내년도의 국내경제 여건 및 상황 등을 종합 감안하여 2020년 예산안은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확장적 재정기조하에서 편성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협정을 종료한 것과 관련해서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매주 두 번 열리는 일본관계장관회의를 강화하고, 거시경제금융회의에도 산업부 차관이 참석하도록 해 금융시장뿐 아니라 실물부문도 챙기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특별회계를 신설해 매년 2조원 이상의 예산을 소재 부품 장비 자립화를 위해 쓰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일본이 하루라도 빨리 부당한 수출규제조치를 원상회복할 것을 다시 촉구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경제를 맡고 있는 당국자로서 우리 경제가 '외부의 어떤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제'로 거듭나도록 비장한 각오로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국민과 기업들도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의연하게 힘을 모아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

하반기 경제활력보강을 위해선 공공기관의 54조원 투자,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착공, 4조2천억원 규모의 민자사업 등이 당초 계획 이상 집행되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을 통해선 1조6천억원의 재정보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정분는 다음달에는 소비, 관광 등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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