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비껴가고 GTX까지'…비규제지역 분양시장 훈풍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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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간 아파트여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분양 열기가 오르고 있습니다.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 분양 받기가 덜 까다로운 만큼 서울에서 비규제지역으로 관심을 돌리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견본주택 앞에 빼곡히 줄을 선 사람들.
오늘(23일) 문을 연 의정부역 인근 한 재개발 아파트 분양 현장입니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 후반대로 이 지역에서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시장에서 이 일대 아파트의 가격 상승 여력은 더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3.3㎡당 1,275만원에 분양했던 의정부 용현동의 한 아파트는 벌써 웃돈이 5,000만원 넘게 붙었습니다.
의정부 신곡동에서 올해 초 입주한 또다른 아파트 시세는 3.3㎡당 1,450만원을 호가합니다.
[김재선 의정부 신곡동 :
제가 여기 의정부에 살고 있는데 항상 여기 관심을 두고, 지역 상권이 잘 형성돼 있어가지고 관심을 많이 두고 있는 지역이에요.]
특히 의정부역에는 서울 강남까지 20분도 안 돼 도착할 수 있는 GTX-C노선이 예정된 만큼 서울 출퇴근족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박희석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분양소장 :
의정부 지역에서 신규아파트 공급이 상당히 제한적으로 되고 있고 향후 의정부 지역 개발이 상당부분 예상되는 만큼 수도권 지역의 수요자들도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향후 분양가 상한제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규제지역 분양시장이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