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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달 금리동결 전망 우세…30일 금통위 열려

연내 금리인하 관측되지만 아직 이르다는 판단
이수현 기자



지난달 금리인하를 단행한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내릴지 관심이 모인 가운데 이달 금리동결에 대한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10월 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는 30일 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금융권에서는 한은이 이달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오는 10월이나 11월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올해 남은 금통위는 이번 회의에 이어 오는 10월 16일과 11월 29일 등이다.

한은은 지난달 18일 금통위 회의에서 지난 2016년 6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지난 22일 한은은 국회에 제출한 현안보고 자료에서 "일본 수출규제가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라면서도 "앞으로 상황이 악화해 소재·부품 조달에 애로가 발생할 경우 관세 인상과 같은 가격 규제보다도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내외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인하 시점을 신중하게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한은의 전망대로 2.2%를 달성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며 "금융시장의 불안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 경제가 반등할 것이란 전제 하에 올 10월, 내년 1분기에도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동결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지면서 시장은 한은의 경기진단에 주목하고 있다. 연내 금리인하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달 금통위에서 어느 정도의 신호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한은의 통화정책 여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욱 신중을 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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