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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日 추가 규제 나설까…배터리 업계 파우치필름 국산화 속도 낸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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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일(28일)은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날이어서 이를 기점으로 일본이 새로운 규제 카드를 꺼낼지 주목되는데요. 배터리 소재 등으로 규제 품목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배터리 업계가 파우치필름의 국산화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일본이 내일(28일)부터 한국에 대해 백색국가 제외 조치를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새로운 수출 규제 품목이 나올지 국내 산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규제를 확대한다면 배터리와 탄소섬유 등 성장 가능성이 크면서도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삼성SDI 등 배터리 업계는 일본 수출규제가 시작된 지난 달부터 배터리 포장재인 파우치필름 등 일본 비중이 큰 소재를 어떻게 대체할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7월 29일):
"대체 업체에 대한 부분, 저희들은 다변화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수급 안정성 때문에도 그렇고.. 국산화 다 포함해서 고민중입니다."]

일부 배터리 기업은 이번 기회에 파우치 필름의 국산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희성화학에서 배터리 소재사업을 인수한 중소기업 BTL첨단소재는 A배터리 기업의 제품에 파우치 필름을 적용하는 것을 두고 논의가 상당부분 진전됐다고 밝혔습니다.

BTL첨단소재 천상욱 대표는 "이달 들어 A기업의 엔지니어들과 4차례 만나 파우치필름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점검했다"고 말했습니다.

BTL첨단소재의 파우치필름은 기존 배터리 업계가 채택했던 일본 쇼와덴코 제품과 유사한 성능을 갖췄으며, 11월부터 지금의 약 3배 수준인 최대 150만 스퀘어미터(㎡/월)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
"(국내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겠죠. 아무래도 지금 중대형용 파우치는 일본이 다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

다만 배터리 소재의 국산화가 속도를 내기 위해선 2년에 이르는 품질 테스트 기간을 현실에 맞게 줄이고 대기업들이 과감하게 중소기업의 제품을 채택하는 등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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