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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편입 앞둔 롯데카드, 교통카드 사업 손질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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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롯데카드가 오는 10월 사모펀드를 새주인으로 맞기에 앞서 사업구조 개선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카드 사업을 하는 계열사를 하나로 합병하는 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롯데카드가 선불카드 브랜드 캐시비 사업을 하는 계열사들을 하나로 합칩니다.

선불카드를 발급하고 카드이용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비카드가 자회사 경기스마트카드, 인천스마트카드를 10월 1일자로 흡수합병합니다.

이에 따라 각 지역에서 교통카드 사용시 발생하는 요금 정산수수료를 회수하는 시스템 사업을 포함해 전 사업의 운영효율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비카드는 교통카드 시장에선 T머니를 운영하는 한국스마트카드와 양대산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회사 경기스마트카드는 수년전 시스템 개발에 새로 투자한 것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자본잠식까지 빠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지 않기 위한 것도 이번에 합병카드를 꺼내든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됩니다.

또 롯데가 교통카드 사업을 시작한지 10여년만에 관련 회사들을 통합하는 것은 오는 10월 예정된 주주교체와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롯데지주의 롯데카드 매각시한인 10월 11일안에 롯데카드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를 새주인으로 맞게 될 예정입니다.

일반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에 주력하는 사모펀드로의 편입을 앞두고 롯데카드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는 겁니다.

올해 2분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2배나 늘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실적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일회성 마케팅 축소 등 비용 절감 효과도 큰 것을 분석됩니다.

통상 사모펀드는 재무적 투자자이지만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를 보유하고 있어 롯데카드가 유통계 카드사 강점을 더 살릴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서지용 / 상명대학교 교수 : 롯데카드는 모회사 특징과 같이 유통 쪽에 강점이 갖고 있는 카드로 롯데카드 고객들이 보통 할인점에서 물건 살 때 많이 활용합니다.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홈플러스 유통점에서 롯데카드를 사용했을 때 매출가능성이 높게...]

유일한 사모펀드계로 전환되는 롯데카드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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