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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기' 나선 분양시장…분양가 상한제 이후 '절벽' 찾아오나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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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후분양을 검토했던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선분양으로 다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10월부터 적용될 수 있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선데요. 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분양 시장에 한파가 찾아올 것이란 예상도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준공 후 분양을 고심했던 강남 삼성동의 한 재건축 아파트.

최근 조합원 총회를 통해 다음달 선분양을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그동안 이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제한 방침에 불만을 갖고 후분양을 추진해 왔는데,

10월부터 민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이보다도 더 낮은 분양가를 책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강남 재건축 단지를 필두로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번주에만 주택 7,0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섭니다.

지난주보다 3배 이상 많은 물량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는 겁니다.

상한제 시행 가능 시점인 10월 전까지는 총 5만4,000여가구가 분양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비자들도 분양가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분양가상한제를 가격 안정 신호보다는 장기적인 공급 축소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는 겁니다.

[송인호 KDI 경제전략연구부장 : 분양가상한제가 정부가 원래 의도한 가격안정화효과 영향 있느냐라고 할때 기존 주택가격이 분양가격에 영향을 주는 것이 훨씬 크지 분양가격이 기존주택가격에 영향을 주는 것은 미미하다….]

이미 주택 시장의 위축이 시작된 올해 상반기 주거용 건축 인허가 면적은 작년보다 17% 가까이 감소한 상황.

정부가 '시장 움직임을 보겠다'면서 구체적인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점을 특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의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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