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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3일 예비입찰 마감…추가 인수 후보는?

애경ㆍKCGI 이어 '미래에셋대우-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깜짝 등장
GS그룹은 인수전 불참 가닥, SK그룹도 예비입찰 참여 안할듯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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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예비입찰이 오늘(3일) 마감됩니다. 애경그룹과 사모펀드 KCGI에 이어 '미래에셋대우-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인수전 참여를 검토중이라고 깜짝 발표하면서 추가 후보가 더 나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산업부 김주영 기자 연결해 내용 점검하겠습니다.

[기사내용]
질문1>
김 기자, 의외의 후보가 등장했군요. 미래에셋대우가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꾸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요.

답변1>
미래에셋대우가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꾸려 오늘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인수합병(M&A)에서 금융지원을 한 뒤 나중에 수익이 나면 빠지는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설 예정이고요.

현대산업개발은 전략적투자자(SI)로 아시아나항공 경영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건설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호텔신라와 함께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항공사를 인수할 경우 면세점 사업과 시너지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항공사를 통한 해외 관광객 유치, 면세점 사업까지 연계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깜짝 등장하면서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를 보인 후보는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강성부펀드),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3곳으로 압축됐습니다.

질문2>
말씀하신 3곳의 후보 외에 추가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없나요? 최근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했던 다른 기업들의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답변2>
재계에서는 GS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참여 가능성에 주목해 왔는데요. GS그룹은 오늘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계 관계자는 "GS그룹이 정유사업과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을 가져온건 맞다"며 "다만 인수금액과 사업성을 고려한 결과 최종적으로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SK그룹은 매각 측인 금호산업과 채권단 모두 인수후보로 강력하게 희망하는 기업인데요. 현재 그룹 차원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그룹과 롯데그룹, 한화그룹, 호반건설 등은 앞서 총수 또는 대표가 직접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드러낸 만큼 예비입찰에 이름을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래에셋대우도 시장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후보인 만큼 의외의 후보가 또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금호산업은 오늘 오후 2시까지 예비입찰을 마감할 예정인데요. 이 달 중 유력 후보군인 '쇼트리스트'를 추려 본입찰을 진행한 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 6개 자회사까지 통매각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과 회사 정상화를 위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예상 인수 가격은 최소 1조 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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