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국민연금 주주활동 공청회···'전문성 부족' 수책위 개편 도마 올라

박소영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국민연금이 준비하고 있는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두고 자본시장 업계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특히 주주활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의결권을 전담할 수탁자책임위원회의 개편 필요성이 제기됐는데요. 위원 선정 기준 등 구성과 운영방식을 명확히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로 자본시장의 새 전기를 썼다는 평가와, 연금 사회주의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 국민연금.

국민연금이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을 담은 '스튜어드십 코드'의 연착륙을 위해 자본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결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개편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수책위는 기금운용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한 만들어진 기구이지만 정작 위원의 자격요건 규정이 제대로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우리나라 수책위 구성을 보면 시장전문가들이 부재합니다. 시장전문가들이 실제로 시장에서 책임투자 활동을 하고 상당히 오랜 기간 시장에서 거래나 자산운용 경험이 있는 분들이 여기에 참여할 필요가 분명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국민연금 주주활동의 최상위목적은 기업가치 제고와 기금자산 증식이라는 점도 여러번 강조됐습니다.

다만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국민연금이 지금보다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펼쳐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 박선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이 가이드라인이 어떤 벤치마크가 돼서 기업이나 자본시장에 시그널을 전달하는 데 그 의의가 있고 실제 이러한 주주제안이 이뤄진다면 장기적인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국민연금을 시작으로 기관투자가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국민연금의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이 자본시장 업계의 새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