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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마저 폐점 속출…"살길 모색해 달라"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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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성기를 구가했던 로드숍 화장품의 위기,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유통구조 속에 로드숍 화장품도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역시 올초부터 잇따라 폐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 로드숍 브랜드 '이니스프리'

자연주의 화장품을 콘셉트로 대표적 여성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년째 이어진 로드숍 화장품 위기에도 이니스프리는 그나마 자리를 잘 지켜왔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경쟁과 온라인으로 재편되는 유통 구조에 실적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분기 기준 이니스프리 매출액은 1,476억원,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 29% 감소했습니다.

가맹점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니스프리 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올초부터 전국적으로 폐점되거나 폐점 예정인 가맹점 수는 최소 3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니스프리 가맹점주(음성변조) : 전국 6개인) 각 지회별로 많게는 10개, 적게는 최소 4~5개는 감소, 폐업이 된 것 같아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가맹점주들은 본사인 아모레퍼시픽에 상생안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달라진 유통 환경을 감안하더라도 함께 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아모레퍼시픽측은 "가맹본부와 경영주간의 상생을 중요한 가치로 삼아 가맹점주와 대화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의 대응이 미흡하다며 오는 9일 아모레퍼시픽 사옥 앞에서 상생촉구를 위한 릴레이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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