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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푸른저축은행, 예대율 규제 대비 필요"

"적정 예대마진 유지해 수익성 양호"
이충우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푸른상호저축은행에 대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예대율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예수금 규모 확대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8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신평은 3일 푸른상호저축은행 신용등급을 BBB+,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이같은 진단을 내렸다.


김영훈 한신평 연구원은 "푸른상호저축은행의 예수금 규모는 7,000억원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적은 지점수(5개)와 마케팅 부족으로 인하여 예수금 확대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에는 ISA예금, 신탁기금 등 유치를 통해 조달처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부터 관리당국의 예대율 규제가 실시돼 예수금 규모 확대 혹은 대출규모 축소가 필요하다. 수신능력이 금융회사의 사업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향후 자금조달 규모 및 구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한국신용평가>

지난 6월말 기준 푸른상호저축은행의 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율은 108.4%다. 대출금이 예수금보다 적은 규모를 유지하도록 하는 예대율 규제 도입으로 저축은행은 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율을 내년 110%, 내후년 100% 이하로 관리해야한다. 과도한 대출 취급과 건전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에 맞춰 예대율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또 푸른상호저축은행은 적정 예대마진을 유지하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2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업환경 악화로 부실채권이 발생하여 당기순손실(249억원)을 기록한 바 있으나, 2013년 이후 부실채권 매각, 리스크관리 강화로 인하여 안정적인 이익창출 중이다. 최근 3개년 평균 ROA는 2.4%로, 고객구성에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현재 수 준의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고금리(20% 이상)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가운데 대출금의 평균 금리가 7% 내외를 유 지하고 있어, 최고금리 인하 등 금융당국의 정책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단, 차 주의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아 타 금융권보다 경기변동에 민감한 업권의 특성을 고려할 때, 내수 경기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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