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사회초년생 위한 'TDF알아서2050' 출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TDF알아서2050증권펀드'(이하 'TDF알아서2050 펀드')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2050년을 은퇴시점으로 생각하는 사회초년생을 위해 설계됐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한국인의 생애주기를 반영한 자동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은퇴시점에 맞춰 알아서 운용하는 연금형 상품이다.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7개의 시리즈 펀드를 출시했으며, 이번 2050(환헷지)와 2050(환노출) 등 2개 상품을 추가해 라인업을 9개로 늘렸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들은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재무상황에 맞는 은퇴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한국인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해주기 때문에 사회초년생의 효율적인 은퇴설계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미국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협업해 만든 상품으로, 티로프라이스가 운용하는 글로벌펀드 및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하는 국내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티로프라이스는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티로프라이스는 지난해 말 기준 9,623억 달러(약 1,152조원)을 운용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다. 그 중 TDF는 1423억 달러(약 170조원) 수준으로 미국 내 3위 규모다. 미국 TDF 시장은 상위 3개 운용사가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