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추석 연휴 두바이·르완다로 출국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회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2015년 이라크 쿠르드 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쌍용건설>

해마다 추석 및 연말연시를 해외 건설현장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는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올 추석에는 두바이와 르완다 현장을 찾는다.

쌍용건설은 김 회장이 추석명절을 맞아 먼저 두바이를 방문, 현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한 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현장, ICD 브룩필드 플레이스 현장 등을 방문해 주요 현안과 공정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사를 설치하고 호텔공사 PM을 수행 중인 르완다에 직원들을 격려차 방문한다.

김 회장이 올해 추석명절 첫 방문지로 두바이를 택한 이유는 여름 한낮 체감온도가 50도에 달할 정도로 고온다습한 지역임에도 세계 건설사간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자산규모가 270조원에 달하는 두바이투자청(ICD)이 최대주주로 등극한 이후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7개 현장, 약 18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해 오고 있다.

르완다는 아프리카에서도 유럽 등 해외 관광객이 찾는 고급 레저휴양시설이 많이 건설되고 있는 시장으로 고급건축에 강점을 지닌 쌍용건설의 특징과 부합하는 곳이다.

김 회장의 이번 추석명절 해외 방문은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고 해외건설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