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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채 장만에 10.8년 소요… 文정부 출범 후 2년 늘어

올 2분기 KB아파트 PIR 10.8 기록...무주택 실수요자 '그림의 떡'
이명재 기자



중산층 가구가 한푼 안쓰고 모아서 서울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하는데 10.8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부동산 '리브온' 통계에 의하면 올 2분기 KB아파트 PIR(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 서울 지역 집계치는 10.8로 전기 대비 0.3 올랐으며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08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PIR이란 중간 수준의 소득을 가진 가구가 연소득을 모두 모았을 경우 아파트를 매입하는 시기를 가
늠하는 지표이며, 수치가 높을수록 아파트를 구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난다.


10.8년까지 오른 건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지속됐으며 반면 가구소득 증가세는 이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7년 2분기 서울 KB아파트 PIR을 보면 8.8이었으며 불과 2년 만에 기간이 2년 더 늘어났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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