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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성장과 법제화①]'폭풍 성장' 2차 티켓 시장…'안전거래' 수요 충족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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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문화·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2차 티켓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쓸 수 없게 되거나 남는 표를 거래하는 시장인데요.2차 티켓 시장을 찾는 이유와 산업적 가치에 대해 정희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최근 화제가 된 광고입니다.

동물 '판다'와 '사자'의 이야기를 통해 2차 티켓 거래를 소개합니다.

사정상 팔 수 밖에 없는 티켓, 제발 사고 싶은 티켓을 '티켓 중개 플랫폼'에서 거래한다는 겁니다.

사실 2차 티켓 거래 자체는 낯설지 않습니다.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관람을 위해 2차 티켓 거래를 해봤다는 응답 61%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음알음 거래했다면 이제는 전문적인 티켓 중개 플랫폼이 등장했습니다.

개인 간 거래에서 티켓 재판매 사기가 빈번해지자 안전 거래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국내 2차 티켓 거래 시장은 이제 걸음마 단계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토종 티켓 중개 플랫폼인 티켓베이는 서비스를 시작한 2015년 회원수 7만명에서 지난해 120만명까지 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2016년 세계 최대 2차 티켓 거래 업체인 '스텁허브'도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빠른 성장 비결은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거래시스템. 안전하고 투명한 티켓 거래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조현준 스텁허브 한국지사장 : 구매자가 이벤트를 관람하고 나와서 '안전하게 구매했습니다'라고 구매를 확정해 줄 때 판매대금이 판매자에게 지급이 돼요. 그렇기 때문에 안전거래가 가능하고, (저희) 플랫폼을 통한 거래는 사기 사건이 한 번도 없어요.]

일부에서 티켓이 고가에 거래된다는 인식이 있지만 업체들은 오해라고 말합니다.

실제 100만원 이상의 고가 거래 비중은 0.6% 수준. 전체 거래의 48%는 정가 또는 정가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는 겁니다.

또 '정가 이하 티켓 거래 서비스'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건전한 티켓 거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정범 팀플러스 서비스기획실장 : 티켓을 판매할 때 액면가 이하로 판매할 경우 판매 수수료에 대해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좀 더 많은 고객들에게 부담없이 티켓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2차 티켓 시장에 대한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거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서비스를 기획했습니다.]

안전성과 편의성을 앞세운 2차 티켓 시장. 외국인 티켓 구매도 이끌며 문화산업은 물로 관광산업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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