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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조선박의 60% LNG연료추진선…韓 조선업계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한다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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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의 친환경 규제를 앞두고 글로벌 선사들이 LNG연료 추진선을 본격적으로 발주하기 시작했습니다. LNG 운반선 뿐만 아니라 추진선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조선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승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국제해사기구, IMO의 친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선사들이 LNG연료 추진선을 발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회사 쉘(Shell)은 현대중공업과 14척의 LNG연료 추진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고, 엑손모빌도 국내 조선3사와 발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선사들이 LNG연료추진선을 발주하기 시작한 건 내년부터 시행되는 IMO2020을 준수하기 위해서입니다.

IMO2020은 선박용 기름의 황산화물 비중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추는 친환경 규제로, 선사들은 저유황 연료를 사용하거나 스크러버 장착, LNG연료 추진선으로 교체하는 방법으로 기준을 맞춰야합니다.

그동안 선사들이 기존 선가보다 20~30% 비싼 LNG연료 추진선 발주를 미뤄왔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주를 시작했습니다.

[성기종 현대중공업 상무 : 신조선은 향후 2025년까지 흘러갔을 때 과연 스크러버가 대안인가 아닌가 선주들이 고민을 했습니다. 스크러버는 큰 대안이 되지 않는다는게 선주들 입장입니다. 앞으로 발주에 대해서는 DF(LNG연료추진선)이 더 확실하다고 생각해서 대형사들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발주 심리가 위축되면서 부진한 수주 실적을 거두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LNG연료 추진선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 : LNG연료추진선 발주가 늘어나면 슬롯확보 측면에서 선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앞으로는) 빌더마켓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을 수 있는 슬롯이 없고 만들 수 있는 빌더가 없으면 당연히 메리트는 조선소쪽에 있겠죠.]

2025년 세계 신조발주 선박 중 LNG연료 추진선의 비중은 60%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LNG추진선 분야에 경쟁력이 있는 국내 조선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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