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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80일...국산화 궤도 오른 불화수소 이어 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 日 앞선 기술 개발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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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정부가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면, 우리 기업들은 소재 수입처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느덧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 부품 수출규제를 한 지도 80일이 됐는데요. 규제 품목 중 하나인 불화수소는 국산 제품을 일부 공정에 투입하는 등 국산화 성과를 내고 있고, 폴리이미드와 포토레지스트는 국내 연구진이 일본보다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국산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기사내용]
그동안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인 폴리이미드와 포토레지스트는 단기간 내 국산화가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KAIST가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맞서 일본보다 앞선 기술력을 기업에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김상율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저열팽창 불소화 투명 폴리이미드는 열에 강해 기존 OLED 공정에서도 적용 가능한 원천 기술입니다.

갤럭시폴드와 같은 폴더블폰 뿐 아니라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도 적용 가능한만큼 여러 회사와 기술 이전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상율 / KAIST 화학과 교수
SKC가 관심이 많고요. 코오롱, SK이노베이션, LG화학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DNF라든가 미원상사 등 중견, 강소기업들도 새로운 사업을 찾기 위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진백 교수 연구진의 포토레지스트는 기존 일본의 포토레지스트보다 해상도가 30% 높습니다.

다만 아직 이론상 구현된만큼 최적화를 위한 기업과의 협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진백 / KAIST 교수
포토레지스트는 일본 것과 거의 큰 차이는 없어요. 일본 것은 바로 쓸 수 있고, 우리꺼는 최적화를 못해서 안쓰고 있는거죠. 결국은 반도체 회사와 포토레지스트 회사, 학교가 협업을 해서 만들어나가야 하는거죠.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 결정 이후 불화수소는 이미 국산화 궤도에 오른 상황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달 내 일본산 불화수소를 100% 국산화할 계획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일부 공정에 국산 제품을 투입하며 일본산 제품을 순차적으로 대체해나갈 계획입니다.

불화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산화 속도가 느렸던 폴리이미드와 포토레지스트도 일본에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화 추진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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